이건이 제23회 이건음악회 개최를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국외 전세계 연주자들에게 우리의 정서를 알리고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하나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아리랑을 엔딩곡으로 연주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연주회부터는 콘테스트를 통해 이 아리랑 곡의 편곡을 일반인들의 손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가락을 현대 감성으로 다시 한 번 재조명한다는 설명이다.
아리랑 편곡 콘테스트는 작곡가가 아닌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모집 콘테스트다. 이건음악회 공식 블로그(http://eagonblog.com)에서 오는 4월20일까지 이뤄진다. 당선된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제23회 이건음악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광이 주어진다.
아울러 콘테스트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베를린 필하모닉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 초대권을 증정한다. 심사는 제23회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브라스팀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브라스 앙상블팀이 직접 맡는다.
한편 이건음악회는 1990년 1회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 온 친환경 건축자재 기업 이건의 대표 매세나 활동이다. 제23회 이건음악회는 6월30일 예술의 전당 외 4개의 공연장에서 총 7회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며 서울뿐만 아니라 고양, 인천, 부산 등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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