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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최근 LA여성영화제에서 “최고의 영화(Best of Fest)"로 선정된 영화 ”사물의 비밀“에서 ‘횟집녀’ 역을 통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떠오른 ‘여성 씬스틸러’라는 찬사를 받았던 배우 윤다경이 JTBC수목미니시리즈 "러브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 7부가 방영예정인 “러브 어게인”은 중학교 동창회를 계기로 다시 만난 40대 중년들의 사랑 이야기다. 여기서 윤다경은 극중 태진(최철호 분)의 7년째 별거중인 와이프 남시영 역으로 매력적이며 쿨한 성격의 방송사 보도국 PD이다.
연극과 영화에서 매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변신을 해온 그녀는 이번 “러브어게인”의 ‘남시영’ 역으로 현대적인 여성상을 그려낸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남편 태진이 중학교 동창인 미희(이아현)에게 친구 이상의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되며 조금씩 변화하는 남편모습에서 새로운 여자가 생겼음을 눈치챈 시영은 이 둘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되는데... 태진을 향한 사랑이 아직 남아있는 시영. 이를 대처하는 방식이 이 현실사회에서 보기드문... 말 그대로 Cool하게 대응한다.
태진, 미희 그리고 시영. 향후 이 세사람이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현재 윤다경은 ‘남시영’ 역에 푹 빠져있으며, “황인뢰 감독을 비롯한 최고의 스텝, 배우들과 함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라는 각오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속사 주오에이션즈 김주오 대표는 “이번 <러브 어게인>의 '시영' 역을 통해 윤다경이란 배우가 연극, 영화, 드라마의 각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연기의 스펙트럼이 넒고 깊은 ‘한국의 메릴스트립’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고 밝혔다.
상업영화 첫 주연작인 영화 “콩가네”도 올 여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