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직접 챙긴다.
구본준 부회장은 4일 사내 메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평소의 행동변화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실내온도 관리, 쿨비즈 복장 확산 등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퇴근 후 가정에서도 에너지 절약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노력이 모여 에너지 부족난 해결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 및 전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른 무더위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난해 발생한 최악의 정전사태 예방을 위해 지난달 21일 정전대비 전력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국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이달부터 LG전자는 국가 전력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전사 에너지 절약 태스크'를 가동한다. 이 태스크는 CTO 환경전략실이 주관하고 본사 경영지원부문과 각 사업장이 참여하고,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운영된다.
아울러 회사측은 국내 사업장에서 전력피크 위기 대응 프로세스도 운영한다. ▲관심·주의·경계·정전의 단계별 대응체제 마련 ▲실내온도(26~28도) 제한 ▲고효율 전력 설비 확보 ▲월별 성과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LG전자는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승강기 운영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