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의 모바일 웹사이트 성능이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컴퓨웨어는 지난 5월 한달간 국내 은행들의 모바일 웹사이트 성능을 비교한 '고메즈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위치에서 매일 일정한 간격으로 응답시간과 가용성 및 일관성을 측정했다.
응답시간은 사용자를 대기하게 만드는 요소 없이 홈페이지를 다운로드 하거나 다단계 트랜잭션을 실행하는데 경과된 평균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외환은행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씨티은행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용성은 웹 사이트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여부, 오류 없이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 60초 간격으로 각 트랜잭션 단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의 변수를 체크했다. 이 부문에서도 외환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과 농협이 2·3위였다.
일관성은 성공한 테스트의 응답 시간에 대한 표준 편차를 측정했다. 변동이 많은 것은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서 측정한 웹 사이트 성능이 열악하거나, 인터넷 피어 연결 문제, 기술적 성능이 떨어지는 아키텍처로 인해 성능이 일관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평가결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외환은행, 농협 순으로 변동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