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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게임즈 "드래곤네스트 서비스 차질없을 것"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블루사이드는 지난 수개월 수사기관이나 언론에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을 뿐 실제로 당사를 상대로 한 고소나 고발을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혐의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 무죄를 입증하라는 식의 무책임한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이덴티티게임즈가 블루사이드의 계속되는 '드래곤네스트' 기술유출 의혹 제기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9일 오후 회사측은 성명을 내고 "경기지방경찰청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당사를 상대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7개월간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이러한 엄정한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계속하는 블루사이드의 의도를 당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블루사이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검찰의 조사과정 및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며,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측은 "블루사이드는 애초에 드래곤네스트가 자사의 영업비밀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결론나자 이제는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고 있다"며 "검찰이 조사 종결한 사건에 대해 또 다시 이처럼 불미스러운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동해 아이덴티티게임즈 대표는 "앞으로 블루사이드에서 법적인 행동 개시에 나선다면 당사 역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대응해나갈 것이다. 블루사이드의 주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가려질 것이다"며 "드래곤네스트의 서비스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