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영국의 '더 뱅커'지가 선정한 '시장위험 줄인 세계은행 TOP 5'에 선정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 뱅커지는 우리금융이 2011년말 기준으로 시장위험가중자산을 22.22% 감소시켜 국내 금융그룹중에서는 시장위험을 가장 많이 감소시켰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 외에는 KDB산은금융그룹이 7.77% 감소시켜 9번째로 꼽혔다.
시장위험가중자산이란 은행이 가진 시장성 위험자산 포트폴리오를 금리, 주가, 환율 변동등에 따른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위험도가 높을수록 높은 가중치를 적용해 평가한다. 이러한 시장위험 가중자산은 신용위험 가중자산 등과 더불어 은행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산정에 사용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 2011년은 그룹 창립이후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으며, 특히 자산건정성과 시장위험자산을 크게 개선시키면서 이룬 실적이다"며 "최근 유럽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금융그룹중 시장위험도를 가장 많이 개선시킨 세계 10개은행중 하나로 선정되어 국제 신인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2011년 기준 총자산부문 순위는 지난해 79위에서 4계단 하락한 83위를 기록했지만, 국내금융그룹중 1위를 유지했다. 기본자기자본기준의 경우 지난해보다 2계단 하락한 7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