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금융 애널리스트로 활약중인 요시다 히사시 마켓에디터社 대표가 하반기 새로운 달러 강세·엔 약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그는 "하반기 달러·엔이 85~90엔 수준에 이르고, 2014년에는 110엔까지 환율이 치솟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유로화는 달러 등 다른 통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유로 약세 현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해서는 "미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기축통화인 달러 인덱스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강세를 띄면서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외 IB기관들의 원·달러환율 전망치 1100원을 크게 웃돌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요시다 히사시 대표는 오는 17일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솔로몬투자증권의 '유로존 위기를 이기는 외환(FX) 전망 국제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