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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두산·삼성생명 '포춘 500대 기업'서 빠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지난해 미국경제지 포춘(Fortune)에서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 들었던 대기업들이 올해에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춘지는 매출액 기준으로 매년 글로벌 5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은 13개사로 지난해 14개사에 비해 1개사가 줄었다.

우선 작년 320위에 올랐던 한화가 빠졌고, 332위였던 삼성생명과 439위에 오른 LG디스플레이, 488위였던 두산이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491위였던 삼성C&T도 빠졌다.

반면 이들을 대신해 기아자동차(266위), S-Oil(383위), 우리금융지주(449위), 현대모비스(465위)가 합류했다. GS그룹에서는 237위였던 GS홀딩스 대신 GS칼텍스(235위)가 포함됐다.

한편,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을 보면 22위였던 삼성전자는 20위로, 82위 SK홀딩스는 65위, 161위 포스코는 146위, 220위 현대중공업은 203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국전력은 271위에서 264위, 한국가스도 498위에서 429위로 올랐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55위에서 117위로, LG전자는 171위에서 196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