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경남지역 도시가스업체인 지에스이는 12일 공시를 통해 일반공모구주매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주매출은 대신증권을 통해 공모후 총액인수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출규모는 최대주주인 서경산업 지분 일부(700만주)로 매출총액은 전액 지에스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구주매출 이후 지에스이 부채비율은 1분기말 기준 191%에서 26% 감소한 165%로 낮아질 전망이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연평균 두자리가 넘는 성장을 통해 매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유통물량을 확대해 고배당 등 경영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실제 지에스이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지분이 76.47%, 자기주식 8.38%로 84.85%가 묶여있는 상태다. 이번 구주매출 물량은 700만주로 유통가능 물량이 기존 13.72%에서 39.42%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지에스이 유석형 대표는 "그간 많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회사의 높은 투자매력에도 불구,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극도로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경기방어주의 정점에 있는 가스산업의 투자매력과 더불어 전국 도시가스사중 향후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당사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