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작년 하반기 고졸 신입행원 42명 채용에 이어, 이번에는 60명을 채용했다.
이 은행은 19일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인 KDB다이렉트(direct)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60명을 추가 채용했다"며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21명, 경기 13명, 경북 6명, 경남 6명, 충청 6명, 호남·제주에서는 8명을 선발했다.
또한 올해는 전년 21개 학교의 2배인 42개의 특성화고에서 합격자가 나왔고, 29개 학교가 지방학교였다. 5대광역시 외에 평택·구미·전주·제주 등 지방학교 합격자가 배출됐고, 금융 외 관광디자인,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특성화고 출신자가 합격했다.
특히 이번 채용은 학벌보다 능력중시 등 산은의 채용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은행 관계자는 "학교성적 우수자가 아닌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새로운 유형의 인재상을 선발했다"며 "근무 개시 전 다양한 사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을 빛낼 금융인으로 조기 전력화할 예정이다"고 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채용을 통해 KDB다이렉트 서비스 지역을 현재 서울·부천·안양·5대 광역시의 8개 도시에서 분당·울산·구미·천안·전주·제주 등 20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