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올해 안에 10개의 스마트뱅킹센터를 개점할 예정이다.
6일 SC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은 작년 12월 서초·종로 및 이날 영업에 들어간 금천구 가산동 스마트뱅킹센터를 포함 총 10개의 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 하에 후보지 선정 및 임대계약을 완료 또는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개점 후보지인 여의도, 선릉역, 판교테크노밸리, 인천 구월동에는 이미 임대계약을 완료하고 도면 작업을 시작했으며, 기타 다른 후보지도 올해 안에 개점을 목표로 계약을 진행 중이다.
SC은행의 연이은 스마트뱅킹센터 도입은 최근들어 IT매체에 익숙하고 금융상품을 스스로 선택하는 스마트 고객이 급증함에 따라 전통적인 영업점 채널과 ATM·인터넷뱅킹 등 멀티채널을 넘어 '셀프 금융'으로 변모해가는 고객의 성향과 이용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뱅킹센터는 IT 매체에 익숙한 젊은 직장인이 전체 방문 고객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확실한 고객군을 확보함으로써, 은행으로 하여금 차세대 금융 소비자들을 주거래 고객으로 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거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SC은행 소매채널사업부를 총괄하는 박종복 전무는 "앞으로도 스마트뱅킹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며 "단순 금융거래는 신속하고 편리한 얼터너티브 채널로 유도하고, 전문상담이 필요한 경우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