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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마다가스카르 '민간외교관' 앞장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우리나라와 마다가스카르간 우호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경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차 방문한 마다가스카르 유소년 축구단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민간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 무역 사업부문은 지난 1995년부터 마다가스카르의 한국 명예영사관으로서 영사업무 뿐 아니라 마다가스카르 관련 각종 행사를 주도해 왔다"며 "작년부터 유소년축구단을 초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마다가스카르 유소년 축구단에 유니폼, 축구화 등 의류·용품 일체와 기념선물, 일정 전반에 걸친 편의제공 및 한국에서의 추억 만들기 등을 지원했다"며 "이에 마다가스카르 유소년 축구단은 코오롱글로벌 본사에 방문, 보답으로 마다가스카르의 전통의상을 선물하며 노래와 춤까지 선보이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유소년 축구단은 코오롱글로벌 측이 준비한 수족관, 놀이공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마다가스카르 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ANDRIAMANDAVY VII Riana 단장은 코오롱글로벌과의 지속적인 우호 관계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마다가스카르 어린이들을 만나 그들의 순수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민간 외교관이라는 자부심이 새삼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