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과 함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17일 저녁 부산시 남구 대연동 가람아트홀에서 소통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하나 Talk Talk'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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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준 은행장이 직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취임 초부터 틈틈이 영업점을 방문하며 직원들을 만나왔던 김종준 은행장은 은행장과 직접 대할 기회가 많지않은 지방 영업점의 책임자급(차장·과장) 직원과 행원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토크 콘서트는 은행장과 참여 직원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직원들은 김종준 은행장이 30여년 하나인으로 조직과 함께 한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의 조언도 듣고 하나은행의 비전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이밖에도 음악과 함께 영업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연과 은행장의 의견에 대한 참석자들의 공감 정도를 버튼으로 체크하는 이벤트, OX퀴즈 등 쌍방향 소통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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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준 은행장이 직원들을 위해 개인 애창곡을 부르고 있는 모습. |
김종준 은행장은 "CEO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직원들과 터놓고 솔직 담백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직접 찾아가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보고 선배로서 조언도 하게 된 뜻깊은 자리였으며 소통을 매개로 직원들간 화합을 통해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 은행이 되자"고 독려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토크 콘서트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과 참여 열기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 호남, 충청 지역 등 각 지방에 있는 직원들과 만남도 예정돼 있어 쌍방향으로 열려 있는 소통의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