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친환경적 처리기술로 정부의 폐기물 에너지화 정책에 기여한다.
이 회사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서흥인테크와 함께 '폐기물 걸림 방지용 브러쉬를 설치한 트롬멜과 Flip-Flop 선별공정을 적용한 생활폐기물 전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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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증플랜트(전처리 및 가스화 통합공정) 내부 전경. |
이번에 인증을 받은 신기술은 생활폐기물 내 가연성물질을 고형연료(RDF)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 소각이나 매립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이용한 에너지 확보, 폐기물의 처분량 감소 등의 실현이 가능한 폐기물 에너지화의 핵심기술이다.
기존의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과 비교할 때, 고형연료 생성에서 빈번히 발생하던 선별기계의 막힘 현상이 폐기물 걸림 방지기술로 개선됐다. 또 유기성 폐기물 내 가연성 물질을 선별하는 Flip-Flop 기술을 적용, 고형 연료의 회수율도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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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공정 모식도. |
2008년부터 환경부 Eco-STAR Project의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왔던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5월 로타리킬튼식 폐기물 가스화 기술에 이어 이번에도 환경신기술 인증에 성공함으로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증 받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총 36건의 특허출원 및 논문게재, 학술발표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보유 중이다"며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으로 향후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가스화 통합 플랜트를 구축하고 개발연구에 대한 실증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