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아시아 경제전문지 '파이낸스 아시아'로부터 한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됐다.
26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2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상'을, 외환은행은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은행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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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철 하나은행 홍콩지점장(왼쪽)과 유전무 외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실장의 모습. |
1996년 설립된 파이낸스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지역 CEO, CFO, 금융감독당국자 및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구독하는 권위있는 경제전문지로 매년 아시아 주요국의 각 금융 분야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파이낸스아시아는 이번 선정과 관련,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대내외 불안정한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견고한 재무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해외 영업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는 경영진의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외국환 부문에서 한국 내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다양한 고객 앞 새로운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관심과 애정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외 기반을 견고히 해 글로벌뱅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핵심 역량 부문인 외국환부문의 경쟁력이 다시한 번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게 됐으며, 최근 타행과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급변하는 수요에 부응하는 신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영국 Euro Money誌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rivate Bank'상을 수상하고, 홍콩 The Asset誌로 부터 2년 연속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로 인정받고 있다.
외환은행은 미국 Global Finance誌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과 '대한민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 분야에서 각각 11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국제금융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은행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