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씨티은행의 모바일 웹사이트 성능이 경쟁사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컴퓨웨어는 지난 7월 한달간 국내 은행들의 모바일 웹사이트 성능을 비교한 '고메즈 벤치마크' 결과를 발표했다. 다양한 위치에서 매일 일정한 간격으로 응답시간과 가용성 및 일관성을 측정했다.
응답시간은 사용자를 대기하게 만드는 요소 없이 홈페이지를 다운로드 하거나 다단계 트랜잭션을 실행하는데 경과된 평균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외환은행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씨티은행이 뒤를 이었다.
또한 가용성은 웹 사이트에 액세스할 수 있는지 여부, 오류 없이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 60초 간격으로 각 트랜잭션 단계를 다운로드 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의 변수를 체크했다. 이 부문에서도 외환은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과 씨티은행이 2·3위였다.
일관성은 성공한 테스트의 응답 시간에 대한 표준편차를 측정했다. 변동이 많은 것은 다양한 지리적 위치에서 측정한 웹 사이트 성능이 열악하거나, 인터넷 피어 연결 문제, 기술적 성능이 떨어지는 아키텍처로 인해 성능이 일관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평가결과 외환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씨티은행 순으로 변동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