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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기업·서민 자금난 극복 금융지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은행이 태풍 '볼라벤' 피해 복구 및 추석명절 준비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가계서민을 위한 특별자금지원을 시행한다.

이 은행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어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가계서민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중소기업은 최대 2.25%p, 가계서민은 최대 1%p 감면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대출만기가 도래한 고객에 대해서는 상환기간을 연장해 주고, 송금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 2.25%p 감면된 금리로 2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책정된 추석자금 1조원을 조기 소진함에 따라 올해는 지원규모를 2배로 늘렸으며,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로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9월부터 기업대출 최고금리를 연 16%에서 14%로 인하하고 각종 여신관련 수수료(신용조사, 담보변경, 기성고 확인, 채무인수, 보증인 변경, 중도한도해지)를 폐지하는 등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