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일환으로 원화대출 최고 적용금리를 연 17%에서 연 14%로 3% 포인트 인하했다.
이번 최고금리 인하는 신규 고객에 대해서는 5일부터 적용됐으며, 기존 고객에 대해서는 전산개발 등을 거쳐 내달 중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SC은행의 이번 최고금리 인하는 최근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신용대출 상품을 제외한 모든 중소기업 대출거래 고객에게 적용된다.
박영기 SC은행 중소기업금융사업부 전무는 "이번 중소기업대출 최고 금리 인하를 계기로 거래 고객의 현금흐름에 도움을 주고 은행과 고객이 동반 성장하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SC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동반자 역할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C은행은 중국과 베트남에 한국 중소기업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무역 거래를 돕고 있다.
또한 최근 조직을 개편, 중소기업들이 전담직원(RM)을 통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전국 대부분의 영업점에 중소기업 전담 경험을 보유한 직원도 추가로 순환 배치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