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공덕시장과 마포시장을 찾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하나미소금융재단의 영세상인을 위한 자립지원 대출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준 행장을 비롯 하나미소금융재단 및 하나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하나미소희망봉사단원 30여명이 미소금융 및 하나은행의 서민금융 지원 상품을 안내하고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도중 떡, 반찬,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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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공덕시장에서 서민금융 지원 상품을 안내하고 상인들의 고충을 들으며 과일 등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
김종준 행장은 미소금융 지원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한 공덕시장 상인으로부터 감사인사를 받기도 했다.
일찍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송모씨는 운영자금 부족으로 20여년 운영해오던 점포의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었지만, 인근 하나은행 지점장의 소개로 하나미소금융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위기를 무사히 극복하고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김종준 행장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김종준 행장은 "열심히 노력하는 분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어 들이기 위하여 영세상인들이나 서민들이 좀더 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대출이자와 은행 수수료도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소금융 수혜자들의 안정적인 영업과 성장을 위해, 내달 중 하나미소희망봉사단원들이 영업컨설팅을 하는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미소금융 사업 초기부터 단순한 금융지원의 차원을 넘어 금융 수혜자들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도록 대출 수혜자와 인근 영업점을 서포터즈 지점으로 연결해 영업지원은 물론 가게 운영 및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등 영세상인 및 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영업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