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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태풍피해주민 지원성금 5억원 전달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연이은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5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큰 피해를 본 농가 및 이재민 등의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최흥식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최학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성금 전달식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최흥식 사장은 "갑작스런 태풍 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수재민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룹 차원에서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의 지원책도 동시에 같이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룹 소속 하나은행은 '볼라벤'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어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가계서민의 신속한 재해복구를 위해 중소기업은 최대 2.25%, 가계서민은 최대 1%의 감면된 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외환은행은 태풍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지난 3일부터 '태풍 피해 및 유망업종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출' 총한도 1000억원 특별상품을 출시, 업체당 최고 30억원까지 자금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 호남영업본부 임직원 100여명은 지난 1일 광주와 전북 익산지역 과수농가에서 강풍에 떨어진 과일을 주워 담고 과수원 주변정리를 돕는 봉사활동을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