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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저축은행, 舊 한국저축은행 인수…영업개시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 계열인 하나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던 한국저축은행을 인수, 새로운 모습으로 10일 영업을 개시했다.

하나저축은행은 하나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저축은행으로 舊 에이스저축은행과 제일이저축은행을 인수해 올해 2월 출범한 데 이어, 한국저축은행의 자산·부채 일부를 인수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12.81%의 우량 저축은행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하나저축은행의 영업망은 기존 6개 지점(창신동 본점, 선릉역, 강남, 천호동, 인천, 부천상동)에 舊 한국저축은행의 영업점 10곳(을지로, 삼성역, 강남역, 목동, 논현, 이수역, 구로디지털, 연신내역, 길동역, 노원역)을 더한 총 16개 영업점으로 확대됐다.

舊 한국저축은행 고객들 중 원리금 5000만원이하 예금주는 하나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정상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고, 원리금 5000만원 초과 예금주는 예금보험공사가 지정하는 지급대행 기관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험금과 개산지급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조병제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하고 선진화된 금융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와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제공하겠다"며 "투명하고 명확한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견실하게 성장하며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저축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