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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고객민원 1위, 카드영업도 포함돼서…"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시중은행중 고객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측은 카드영업을 같이하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은 올 상반기 들어온 금융민원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급증했으며, 씨티은행의 민원건수가 고객 10만명당 5.9건으로 은행들 중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3일 오후 씨티은행 측은 '보충 설명자료'를 통해 "금감원 자료의 당행 민원건수는 상반기 은행 총 민원건수 265건(은행 158+카드 107건)을 은행고객수(446만명)에 대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월말 현재 씨티은행의 총 고객수는 약 446만명이다. 상반기에 158건의 은행 관련 민원(10만명 당 3.5건)을 받았고, 약 240만명의 카드 고객으로부터 같은기간 107건의 민원(10만명당 4.5건)을 받았다.

은행 측은 "카드영업을 함께하는 당행의 경우 카드가 분리된 은행에 비해 총민원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순수한 은행업무관련 민원만 살펴보면 3.5건으로 낮은 수준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