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영업력 강화 위해 조직개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외부 환경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해 수시로 필요한 조직과 기능을 설립·폐지하는 등 탄력적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16일 이 은행은 환경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업무기능을 강화한 '여수신기획부'와 '기술금융부'를 신설했다.

여수신기획부는 분산도니 여신지원기능 및 금리 조정기능을 통합, 조달과 운용업무의 연계를 위한 부서다. 또 기술금융부는 기술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 핵심요소인 기술, 컨설팅, 금융을 연계해 기술사업화 추진기업의 금융지원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이번 조직 정비에는 법규개정 부분을 반영했다. 산은은 '윤리준법본부'를 신설, 본부로 조직 격상을 통한 준법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개발부'를 IB업무 조직으로 이전,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해상충을 방지토록 했다.

경영관리기능도 강화했다. 종합기획부에 성과평가 및 예산업무를 추가해 장단기 경영계획과 성과평가 및 자원배분을 연계함으로써, 경영계획 수립에서 조정까지 일원화된 경영관리의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했다.

조직의 명칭도 정비해 현 본부는 '부문'으로, 센터는 '본부'로 변경했다. 은행 고유업무 또는 기획·실행 기능담당 조직은 '부'로, Staff·지원 기능 또는 특별 기능 담당조직은 '실'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