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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래의 비행기를 동심으로 그려보아요'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대한항공이 사생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주말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홍주민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사무총장, 차대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 관계자와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내외 귀빈 총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대한항공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미술협회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에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다. 또한 이번에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처음으로 참가해 글로벌 행사로서의 위상도 높이게 됐다.
 
회사측은 지난 7월16일부터 8월30일까지 전국에 있는 초등학생 및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을 한 831팀 중 내국인 참가자 300팀, 외국인 참가자 20개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20팀을 선발했다.
 
이날 어린이 참가자들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미래 비행기는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주제로 동심으로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의 비행기 모습들을 화폭에 담아냈다.
 
또한 행사장에는 세계적인 동화작가인 에릭칼의 유명 작품들로 꾸며진 포토존을 운영했으며, '나만의 우주여행 존'도 설치해 직접 우주복을 입고 실제로 우주선을 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복 체험이 가능한 '아름다운 대한민국 존'을 비롯해 대한항공의 코스모 스위트와 프레스티지 슬리퍼 시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유아들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까지 별도로 설치해 운영하는 등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한항공은 최우수작 한 작품을 선정, 최고 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최우수작은 대한항공 실제 항공기 외벽에 디자인되어 내달 27일부터 전세계 하늘을 누비게 된다.
 
또한 모든 수상자들에게 시상식 당일 1등 수상자 어린이의 작품이 래핑된 항공기에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사생대회 최우수 1개팀에게는 해외 항공기 제작 회사를 견학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2등 3개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 및 제주KAL호텔 숙박권을, 3등 6개팀에는 국내선 항공권 2매를, 입선 40개 팀에는 상장이 수여된다.
 
올해는 '에릭칼 특별상'도 신설돼 1개 팀을 선정하게 되며, 에릭칼의 대표 작품인 '배고픈 애벌레' 한정판 판화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