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이수경 한국P&G 신임 사장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P&G의 글로벌 및 국내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높은 GDP 수준, 글로벌 최상위권에 속하는 스킨케어 시장의 규모, 수준 높은 취향과 까다로운 눈높이의 소비자가 있는 한국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자랑하는 주요한 전략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P&G는 한국을 선진 시장 성장 동력이자 혁신 허브로 보고 1년에 한번 뉴욕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트렌드 워크샵을 미국 외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문에서도 한국이 P&G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브랜드 및 혁신으로 한국 소비자의 삶의 질을 증진하고,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에 힘쓰는 한편,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런던 올림픽을 통해 펼쳤던 땡큐맘 캠페인이나 '함께 꿈꾸는 내일'과 같이 사회적 공감과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전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수경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국 P&G 사상 첫 여성 CEO이자, 한국P&G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에 오른 첫번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