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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회장 "KB式 집단지성 꽃피우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직원들과 'CEO와의 대화' 시간을 함께하며 소통에 나섰다.

그동안 어 회장은 'CEO와의 대화'를 통해 지방지역 직원, 영업점장, 본부 부서장 등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자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참가 직원들을 선발했다. 계열사별로 한 명 이상씩 총 20명을 선발하는 공모에는 170여명의 직원이 응모하는 등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행사는 그룹의 경영방향에서 개인적인 경험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KB금융은 지난해 1월을 시작으로 총 여섯 번의 'CEO와의 대화'를 개최하고 '회장에게 바란다' 직원의견 공모를 통해 2000여 건의 아이디어를 경영전반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소통경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의 지속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제다"며 "상하좌우 경계가 없는 원활한 정보의 유통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최선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소통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