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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보컬리스트들의 대결 ‘나는가수다 가왕전’ 속 또 다른 재미.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지난해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가지 뮤지션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는 포멧으로 첫 등장해 가수들의 재발견, 데뷔 수년차의 가수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무대로 정평이 나있는 MBC 서바이벌 나는가수다가 시즌2를 맞이했고 어느덧 최고의 가왕 자리를 놓고 겨루는 2012 슈퍼디셈버 나는가수다2 가왕전이 시작되었다.

지난 5월부터 수많은 가수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5월의 가수 박완규, 6월의 가수 JK 김동욱, 7월의 가수 이은미, 8월의 가수 소향, 9월의 가수 더원, 10월의 가수 국가스텐, 11월의 가수 서문탁이 선정되었고 7주간 가수들이 한주에 한명씩 떨어지게 되어 최후의 가왕을 뽑는 불꽃튀는 경합을 벌이게 된다.  이미 지난 주 가왕전 개막제를 벌인 가운데 탈락과는 관계없지만 1위 더원, 2위 소향, 3위 JK 김동욱, 4위 국가스텐, 5위 이은미, 6위 박완규, 7위에 서문탁이 오르며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가수다 무대에는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하여 무대를 꾸미게 되는데 오래된 노래들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을 편곡을 통해 새롭게 감상하는 재미 또한 가수들의 경연 못지 않게 흥미롭다. 가수들이 청중 평가단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혼신의 무대를 보여주지만 이 무대에서 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펼치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숨은 공로자는 바로 가수들의 슈퍼서버, 편곡자이다.  이제는 가수들의 무대 외에도 대중들이 편곡에 대해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져 있고 지난 시즌 초대 출연자였던 ‘김범수’의 ‘나는 가수다’ 속 편곡자로 활약했던 작곡가이자 가수인 ‘돈 스파이크’는 나는 가수다 출연 초기에 부진하던 김범수가 ‘님과함께’ 의 파격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해냈다. 또한 ‘박정현’이 명예졸업을 하기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도와준 작곡가 ‘황성제’도 박정현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진 편곡을 선보였다. 나는 가수다 최연소 출연 가수인 ‘거미’ 또한 데뷔 수년차의 가수들조차 긴장하는 무대에서 작곡가 김도훈, 김형규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둔바 있다. . 이들은 각자 이 최고의 뮤지션들이 당대의 명곡들과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서로 보이지 않는 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가왕전에서의 편곡 대결은 그야말로 불꽃튀는 숨은 경합이 될 전망이다.

나는가수다 가왕전 개막제에서 그간 가수 정엽의 편곡을 담당했던 ‘에코브릿지’ 가 편곡상을 수상했던 것처럼 편곡은 가수들의 경합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개막제의 무대에서 가수들이 들려줬던 곡들이 가왕전에서 가수들의 편곡을 맡게 된 주인공들의 작품으로 이들의 대결은 이미 시작되었다.  가수 박완규의 편곡에는 조필성이 함께하며 이은미에게는 작곡가 윤일상이, 국가스텐은 자신들이 직접 편곡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가수 더원의 편곡에는 모던K (김형규, 전다운)이 함께하고 있다. 소향의 편곡에는 최영호가, JK 김동욱의 편곡에는 신정훈, 서문탁에게는 표건수 작곡가가 함께한다.

나는가수다2 가왕전이 개막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 가운데 어떤 편곡자와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또한 가왕전 첫번째 탈락자는 누가 될지, 최후의 가왕은 누가 될지 앞으로 7주간 2012 슈퍼디셈버 나는가수다2 가왕전 무대와 편곡자들의 숨은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