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임직원들이 상호간에 작은 배려와 칭찬, 감사하는 마음을 주고 받음으로써 웃음이 가득한 직장 문화와 건강한 소통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빨간 우체통'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23일 그룹 관계자는 "본부부서나 영업점별로 빨간 우체통을 설치하고 한 주 동안 직원들이 서로 감사하거나 칭찬할 일이 생기면 그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담아두었다가 부서장이 이를 개봉, 그 사연을 공개하고 칭찬을 많이 받거나 동료에게 도움을 준 직원을 포상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부터 외환은행 충청사업본부 19개 영업점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빨간 우체통' 제도가 큰 효과를 얻자 그룹 전체로 확산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외환은행의 한 직원은 "매일 부대끼는 직원들끼리 고맙다는 말 한 마디 하기가 참 어려웠는데 빨간 우체통이 생긴 이후로 서로서로 칭찬하고 감사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동료애가 한층 깊어졌고 출근이 즐거워졌다"며 캠페인의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감사부터 실천함으로써 나아가 직장과 고객, 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팀웍 향상과 건강한 기업문화 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