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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수입 150억 달러로 60% 급증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이후 4월 관세 수입이 최소 150억 달러(약 21조5370억원)를 기록하며 60% 이상 급증했다.

재무부 일일 명세서의 데이터는 대형 수입업체와 중개업체가 3월에 미국 항구에 도착한 수입품에 대해 4월에 납부한 관세를 반영한다고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수입업체의 약 3분의 2가 매월 다음 달 15일 영업일에 관세를 납부한다.

수입 시점에 납부하는 일일 징수액도 3월의 비슷한 기간에 비해 4월에 약 40% 증가했다.

이러한 징수액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12일부터 부과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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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이 수치에는 트럼프가 4월 2일에 발표한 10%의 보편적 관세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5월의 징수액은 훨씬 더 급증할 수 있다.

3월의 월별 징수액을 고려하면 재무부는 관세 및 기타 소비세로 최소 154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데이터는 보여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GDP 대비가 아닌 달러 기준으로 측정하면 월별 기록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미국 무역 파트너와의 무역 적자를 줄이거나 없애는 데 도움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또한 1913년 의회가 소득세를 통과시키기 전까지 연방 정부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관세 징수가 다른 세금을 낮추는 데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집계는 전체 연방 예산 적자에 비하면 미미한 수치에 불과하다.

회계연도 첫 6개월 동안 연방 정부는 역년 차이를 고려한 후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3,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