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전국 12개 농협중앙회 공판장의 농산물 취급실적이 지난 22일 기준, 최초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민간 도매법인과 치열한 경쟁 속에 농협중앙회 공판장의 공영 도매시장 판매점유비는 25%로 전년대비 0.7%p 상승해 도매시장에서 농협의 유통주도권을 확대하는 등 판매농협 구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공판장의 매출규모는 국내 과일·채소류 총생산액의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농산물의 국내 최대 판매처 역할과 함께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에 팔아주고, 공정하고 투명한 농산물 거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 농산물도매부에서는 올해 △공판장 평가시스템 개선 및 경매사 점유비평가제 도입 △전자거래 및 공판장간 통합 출하유치 확대 등을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했으며, 8월 정가·수의매매 확대 농안법 개정에 따른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T/F팀'을 출범해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내년에는 사업구조개편 후속조치에 따른 농협공판장 자회사(NH청과-가칭)의 성공적인 출범 및 4조원 달성을 목표로 '공판 마케팅팀'을 신설해 전략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전자거래가 가능한 App 개발을 통한 공판장 최초의 '유비쿼터스 환경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