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은행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에 동참하고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무릎담요를 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릎담요 배부는 최근 급작스러운 한파로 인해 전력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하고자 취해진 조치다.
이와 관련, 은행 관계자는 "실내온도(20℃ 이하) 유지로 인해 자칫 직원들의 건강을 해칠 것을 우려한 이순우 은행장의 따뜻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겨울에도 한파가 시작되는 소한(小寒)에 접어들자 전력수급 상황을 우려한 이순우 은행장은 출근과 동시에 전직원에게 내복구입 용도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지급한 바 있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 겨울 내복에 이은 이번 무릎담요 지급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CEO의 두 번째 서프라이즈 선물이다"면서 "에너지 절약정책에 대해 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키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비사무용 전등 50% 소등 및 피크타임시 승강기 제한운용, 밤 11시 이후 영업점 간판 소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