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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수처리 관련 녹색기술 인증 획득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평화개발과 함께 개발한 '저동력 폭기·교반 스윙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로 인증 받았다.
 
최근 코오롱글로벌에서 검증 받은 스윙기술은 폭기기능과 교반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저동력 수처리 장치로, 기존 수처리 장비대비 산소전달율이 58%나 개선됐으며 20% 가량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해당기술을 응용한 장비들은 청주폐수처리장, 광주시음식물처리장 등에서 이미 시범적용 중으로, 가격 역시 기존 유사 해외기술대비 5배가량 저렴해 향후 상업화의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녹색 기술인증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통한 하폐수처리장의 에너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국내외 우수한 협력사들과 함께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업화 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인증으로 코오롱글로벌은 대표적인 수처리 기업으로서 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좋은 모범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녹색기술인증이란 정부가 유망 녹색기술 및 사업에 대해 금융, 세제 등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한 제도로 환경부 등 전담기관이 심사, 인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