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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지난 2012년 10월에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의 스케이트 트렁크를 선보였던 루이 비통이 동일한 디자인의 트렁크를 하나 더 제작해 국내대표 경매회사 K옥션의 연례자선행사 ‘사랑나눔경매’에 출품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데미안 허스트 등 유명 인사의 트렁크와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렁크 등을 제작해 온 루이 비통의 제안으로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김연아 선수의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를 제작해 기부 활동과 연계한 것은 보다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이 특별한 트렁크는 루이 비통이 지켜온 전통과 혁신, 그리고 그 동안 유명인사들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창의적인 콜레보레이션을 기념한다.
이번 자선 경매에 출품된 트렁크는 2012년 1월 김연아 선수가 직접 본인의 스케이트에 맞는 사이즈와 기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루이 비통의 유서깊은 프랑스 아니에르 공방의 스페셜 오더 담당자와 논의해 제작한 트렁크와 같은 디자인이다. 장인의 꼼꼼한 수공 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스케이트 트렁크는 김연아 선수가 직접 선택한 아이보리 색상의 에피(Epi) 가죽 소재 외관과 블루 아주르 색상의 내부로 디자인되었으며, 루이 비통의 대표적인 자물쇠와 메탈 소재의 코너 장식으로 마무리되었다.
루이 비통 스케이트 트렁크는 김연아 선수가 친필 싸인한 스케이트와 함께 출품되며, 트렁크 경매 수익금 전액은 김연아 선수가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유니세프에 전달될 계획이다.
사진=루이 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