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전재민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채규철 전(前) 도민저축은행 회장이 은닉해놓은 50억원 상당의 물건을 압류했다.
예보는 채권금융기관과 협조해 경매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예보는 19일 채 전 회장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 건물 창고에 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 고가 오디오 451점과 LP판 598장 등 약 50억원어치의 물건을 찾아 압류했다고 밝혔다.
압류된 오디오들은 지난해 12월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이다.
한편, 은닉재산신고센터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197건의 신고를 접수해 296억원을 회수했다. 포상금으로는 24명에게 15억원을 지급했다.
채 회장과 관련해서는 6회에 걸쳐 오디오와 외제차, 외제자전거, 골프채 등 약 10만점을 압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