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대학 최고의 특허전략가를 선발하는 '2013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25일부터 시작된다.
특허청과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1개 기업과 연구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LG전자, 삼성중공업 등 18개 기업은 수상자에게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이 대회에 전국 101개 대학 3423팀 4158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했다. 또한, 2011년 대회 수상자의 대졸 취업률은 92%로 공학계열 대졸 취업률 67.5% 보다 훨씬 높았다. 이 대회를 통해 기업은 지식재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대학(원)생은 취업의 등용문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회 참가자 및 수상자에게는 지식재산에 관한 특별교육을 하며, 최고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및 한국공학한림원회장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지식재산 현장 탐방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를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각종 활동들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에는 특별상으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총장상'을 신설하는 등 많은 학생의 관심과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회까지는 이공계 대학생(대학원생)만 참가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인문사회계열 등 다른 계열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경진부문은 후원기업이 출제한 문제 중 하나를 선택해 선행기술 조사·분석을 통해 특허 가능성을 판단하는 '선행기술 조사부문'과 미래의 핵심특허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특허전략 수립부문'으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patent-universiade.or.kr)를 통해 신청 받으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하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