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공식 후원사이자 K리그 유소년 발전 프로그램 후원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지난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팍 축구장에서 진행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트로피컵 - 로드 투 안필드 (Road to Anfield) 2013'(이하 트로피컵) 한국대표팀 선발전을 마쳤다.
'함께하면 할수록 즐거운 축구'(Football is Better Together)라는 테마로 진행된 한국대표팀 선발전에는 일반인 참가자 32개팀과 SC은행 사내 예선전을 통과한 임직원 4개팀을 포함, 총 36개팀 300여명이 참가해 3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에 오른 '춘천풋살클럽'팀은 '어벤져스'팀을 2대 0으로 제치고 한국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춘천풋살클럽의 강재욱씨(26)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실력을 겨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기쁜데 한국대표팀으로 영국 안필드에 가게 돼 영광스럽다"며 "대한민국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매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팍 축구장에서 열린 'SC은행 트로피컵 – 로드 투 안필드 2013' 한국대표팀 선발전에서 '춘천풋살클럽' 팀이 우승했다. 우승팀은 5월21일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한국대표팀으로 참가한다.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트로피컵' 국제 아마추어 풋살 대회는 12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며, 오는 5월21일 리버풀FC의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다.
SC은행은 한국대표팀이 영국에 머무르는 6박7일 동안 리버풀FC 아카데미 및 리버풀FC 레전드의 특별 트레이닝 기회와 '리버풀FC vs QPR'의 경기관람 특전을 제공한다. 은행은 한국대표팀 선발전 2등, 3등, 4등 팀에게도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 상당의 축구 용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K리그 사외이사이자 대한축구협회 제52대 집행부 사회공헌담당 부회장이기도 한 리차드 힐(Richard Hill)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SC은행장은 "다각적인 후원 활동을 통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트로피컵 한국대표팀 선발전을 통해 지역사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브랜드 약속인 'Here for good'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리차드 힐 은행장은 이날 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공친회' 멤버로 대회에 참가해 깜짝 축구 실력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