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이 16일 개편된 홈페이지와 인터넷뱅킹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SC은행의 공식사이트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일반 데스크탑, 등 각각 다른 크기를 가진 화면에서도 자동으로 메뉴 구성과 화면 비율이 맞춰지는 '반응형 웹'을 도입, 언제 어디서든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고객들이 다양한 OS(Windows·Mac·Linux 등)와 멀티 브라우저(Internet Explorer·Safari·Chrome·Opera·Firefox)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도 강화했다.
더불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을 지원해주는 스크린 리더를 도입, 사이트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게 하였으며 마우스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은 키보드만으로도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개편됐다.
클릭 없이도 검색이 가능한 '직관적인 메뉴' 도입과 어느 화면으로 이동하더라도 늘 상단에 위치한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화면 이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증대했고, 인터넷뱅킹에서는 '통장 보기'와 '달력 보기' 기능을 도입해 친숙한 통장과 달력 형태로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각 상품 안내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바로상담' 버튼을 통해서는 상담원과 상품 전반에 대한 화상상담이 가능하며, 원하는 상품들을 선택한 뒤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지능형 상품 검색' 기능을 도입해 더욱 효과적인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 은행은 기존에 인터넷뱅킹에서 통용되던 한자 용어인 '조회', '이체' 대신 '통장보기', '돈 보내기' 등 쉬운 한글 용어를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돈 보내기' 메뉴에서도 '단축 번호 돈 보내기'와 '드래그 돈 보내기' 등으로 기능을 나누어 보다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안전한 인터넷뱅킹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 키패드' 및 '나만의 이미지 설정' 기능을 도입해 고객들이 피싱 사이트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더욱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QR코드 인증을 통한 '한Q에 들어가기'(로그인), '한Q에 돈 보내기'(이체) 기능을 통해 더욱 간편한 인터넷뱅킹 이용이 가능해진 것도 달라진 점이다.
박종복 SC은행 소매채널사업부 전무는 "이번 인터넷 홈페이지 및 인터넷뱅킹 개편은 은행이 지향하고 있는 '디지털메인뱅크'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터넷뱅킹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시켜 고객을 만족시키고 금융디지털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