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은 12일 미얀마 양곤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양곤사무소 개소를 통해 차세대 성장축으로 전망되는 메콩강 경제권(GMS, 태국·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중국 운남성)에 영업거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얀마는 지정학적으로 ASEAN과 중국, 인도를 연결하는 30억 시장의 관문으로 중요도가 점차 부각되고 있는 국가다.
산업은행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금융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해외 네트워크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전략지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초 UAE 아부다비 사무소, 중국 선양지점을 설립했고, 연내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 등을 설립할 예정이다.
김한철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번 양곤사무소 개소는 차세대 성장축인 메콩강 경제권에 영업거점을 확보해 우리나라 금융영토를 크게 늘렸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기업 현지 진출과 연계하여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지역에서의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