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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네고지원 특별펀드' 실적 20억달러 돌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은 정책당국의 시책에 부응하고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지난해 8월 시행한 '수출기업 NEGO지원 특별 FUND' 실적이 미화 2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펀드 운용기간을 12월말까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중 외환은행이 최초로 시행했으며, 10억달러 한도로 주채무계열 대기업을 제외한 일반 수출기업, 유망 중소기업, 한국무역협회 추천 회원사, 차세대 무역시장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환어음매입(NEGO)건에 대해 고시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했다. 이 기간 은행 측은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16일 시행 이후 273개의 수출기업 앞 약 50억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혜택을 제공했다. 

외환은행 외환업무부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을 강타했던 재정위기와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에게 고시금리보다 낮은 최저 수준의 금리 적용으로 실질적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며 "특히 현재의 엔저 영향 등으로 어려운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2월말까지 실시하며, 당초 계획했던 25억달러를 훨씬 초과한 약 35억달러 이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