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경남은행지부,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경남은행 지역환원 독자분리 민영화 범시도민 결의대회'가 13일 오후 5시 창원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10일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날 대회에는 2만명 이상의 경남 시도민들과 경남은행 노동자가 참여해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에 관한 염원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곧 시작될 우리금융지주 지방은행 매각 과정에서 경남은행을 경남시도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온 나라의 경제력이 수도권에 과밀 집중된 기형적 구조에서 지방은행은 지역자금을 역내에서 순환되도록 공급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 대출과 지역민에 대한 금융편의 제공 등 지역자금 공급의 중추이면서 지역 고용창출 및 사회공헌에도 많은 역할을 담당해 왔다.
특히 경남은행은 국민의 세금으로 투입된 공적자금을 90% 이상 상환했고, 충분한 자금능력을 갖춘 지역환원을 위한 컨소시엄이 구성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