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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된 점자폰, 오운폰

오운폰, 런던소재의 기업 오운폰(OwnFone)이 세계 최초로 자사의 점자폰을 시장에 내놓아 실질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한화로 약 10만원(60파운드)이다.

이미 과거에 점자폰을 개발한 기업들은 있었지만 실질적인 상업 판매를 현실화 시킨 기업은 오운폰이 세계 최초이다.

이 점자폰은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앞면과 뒷면이 맞춤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3D 프린팅 기술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점자를 블록 하게 만들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들도 버튼을 구분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톰 선더랜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3D 프린팅 기술로 인해 휴대폰의 앞면과 뒷면의 설계가 가능했다'고 하며 '3D 프린팅은 맞춤형 방식의 점자 버튼을 만드는데 적은 시간이 들어, 비용 절감의 효과까지 있다'덧붙였다. 현재 이 점자폰은 영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2012년 오운폰은 최초로 부분적으로 3D 프린팅된 휴대폰을 출시 했었고, 1년 뒤 퍼스트폰(1stFone)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다시 개발되었다.

퍼스트폰은 신용카드 정도의 크기로 자주 쓰는 전화번호는 버튼에 프로그래밍되어 있었다.

오운폰의 회사 페이스북에 오운폰 출시발표에 대해 '오운폰은 맞춤 점자버튼으로 시각장애인이나 시각적인 어려움으로 일반휴대폰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아주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름과 전화번호가 이미 점자로 프로그램화 되어 있어 2개 혹은 4개의 버튼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통화하는데 할 일은 오직 점자 통화버튼을 누르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