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사 ACSI 점수표 |
미국 고객 만족도 조사기관인 ACSI(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20일(현지시간) 자사의 홈페이지에 전자통신 및 정보분야의 2014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자통신 및 정보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받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작년의 76점에 비해 7퍼센트 상승된 81점으로 1위에 올랐다. 줄곧 1위를 지켰던 애플은 작년 81점에 비하면 2퍼센트 하락한 79점을 기록하며 2위로 밀렸다. LG는 작년이 71점보다 3퍼센트 오른 73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이번 2014년 리포트에서 전체적인 고객만족도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2.6퍼센트 상승한 78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새 제품들의 정기적인 출시,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스마트폰의 품질이 계속 향상 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4년도 스마트폰 소비자 만족도 |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삼성의 갤럭시 노트2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후속버전인 갤럭시 노트3보다 4점 더 앞선 점수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4는 전작제품인 S3와 비교해 더 좋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고(각 82점), 2014년 출시된 갤럭시 S5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편, 스마트폰 만족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이를 양사가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경쟁사들과 비교해 경쟁우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양사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5퍼센트이다.
ACSI의 2014년 리포트에서 휴대전화 분야는 전반적으로 소비자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문자와 통화의 편리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리고 휴대폰의 디자인과 성능, OS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소비자들은 오디오와 비디오 부분에도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불만족한 부분으로는 배터리 수명이다. 물론 지난해 높은 점수를 받긴 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가장 최하위의 점수를 받았다.
ACSI는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지수를 의미하며 1994년 미국품질관리협회와 미시간 대학 경영대학원 그리고 컨설팅 그룹인 CFI 그룹에 의해 설립되었다. 1989년 먼저 설립된 스웨덴 고객 만족 지표를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그 후 매년 80,000명의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