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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0 X 1440 해상도를 탑재한 이 신제품은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라이벌인 삼성 갤럭시의 최근 스마트폰보다 한 단계 높은 화면 구성으로 먼저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는 대부분의 삼성뿐 아니라 소니 그리고 대만의 HTC 제품이 1920X1200의 풀HD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2배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
그 동안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풀HD 스크린의 경쟁이 치열했다. 외관상 별다른 차별화를 갖기 힘든 스마트폰에서 업그레이드된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은 그나마 혁신적이고 차별화될 수 있는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해상도 경쟁은 화면의 크기로 이어진다.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콘텐츠를 제대로 볼 수 있으려면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에서 보는 게 더 사용자에게 편리하다. 현재 판매중인 삼성의 갤럭시 S5는 5.1인치 그리고 소니 엑스페리아 Z2는 5.2인치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새로운 개념의 '패블릿'은 적어도 5인치 이상의 화면크기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화면대비 업그레이드된 해상도 구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제 소비자들은 집에서 보는 TV 보다 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QHD 해상도을 구현하는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QHD 디스플레이 구현과 관련해 IT매체인 트러스티드리뷰즈(Trusted Reviews)는 더 많은 화소를 가진 해상도를 구현하는 기술에 앞서 색상 대비 혹은 정확도의 향상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즈는 이런 고해상도 기술이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13메가픽셀이 도입됐던 2008년도에 이미 경험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분석하면서 지금에 와서는 크게 인상적인 경험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08년도에 카메라 기능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지금은 해상도 보다는 훌륭한 스크린 품질의 구현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고 전하면서 이미지의 품질을 판단할 때는 색상 대비와 정확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