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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실수로 조기 출시되는 앱들 뭐가 있을까?

페이스북이 지난 월요일 스냅챗과 비슷한 서비스의 슬링샷을 앱스토어에 잠시 공개했지만 이는 곧 개발자의 실수로 밝혀졌다. 페이스북은 곧 공식 출시 일을 발표하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실수들은 보통 앱 개발자들이 아이튠즈에 출시일을 지정할 때 범하는 실수다. iOS에 런칭하는 경우, 출시 일은 정해졌지만 지역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 앱은 각 스토어 마다 지역시간에 맞춰 출시등록을 해야 한다. 대체적으로 시간이 빠른 호주나 뉴질랜드는 이런 실수들이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다.

해외 뉴스사이트인 매셔블(Mashable)은 이번 페이스북의 슬링샷 처럼 과거에 개발자들의 실수로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런칭된 5개의 앱들을 모아 소개했다.

•구글 마이글래스(Google MyGlass)
구글은 지난 12월 실수로 iOS에 마이글래스를 오픈 했다. 그리고 바로 내렸는데 며칠 후 다시 앱스토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마이글래스는 구글글래스를 관리하고 설정하는 앱이다.

•블랙베리 메신저 (BlackBerry Messenger)
블랙베리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BBM 메신저를 지난 9월에 출시예정일 보다 먼저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앱은 실수로 출시된 후 8시간 동안 약 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을 끌어 모았지만 앱의 기술적인 결함으로 다음달 재 오픈 했다.

•오션혼(Oceanhorn)
모바일 게임앱인 오션혼은 작년 3월 뉴질랜드 이용자들에게 실수로 공개됐다. 그 이후 개발자들이 실수로 출시된 것을 잊어버려 18개월 동안 오픈 되었으나 이후 사용자들에게 환불 조치했다.

•미들매니저오브저스티스(Middle Managers of Justice)
2012년 샌프란시스코 게임 개발사인 더블파인(Double Fine)은 이 앱의 초기버전을 실수로 조기 출시 후 오션혼과 같이 출시된 것을 잊어버렸다. 그러나 더블파인은 이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기회로 이용해 신제품의 베타테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폭스의 패밀리가이(Fox's Family Guy)
폭스와 샌프란시스코 게임회사인 타이니코(TinyCo)는 지난 4월 "Family Guy: A Quest for Stuff"라는 새 게임앱을 출시했다. 뉴질랜드에 실수로 먼저 런칭후 한 사용자가 유튜브에 게임영상을 올리는 동안 폭스는 컨텐츠를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