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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광고기술 신생기업 탭커머스 1억 달러에 인수

트위터가 30일(현지시간) 뉴욕소재 광고 기술 신생기업인 탭커머스(TapCommerce)를 인수했다고 해외 매체들이 인터넷 미디어 사이트인 리코드(Re/code)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코드에 따르면 약 1억 달러(약 1천억 원)로 예상된다.

탭커머스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앱들을 대상으로 해당앱을 다운로드 받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해 다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소비자들의 이전 웹부라우징 활동을 기반으로 관련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령 어느 소비자가 특정사이트를 방문했다면 그 소비자는 다시 그 사이트의 상품 광고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모바일 앱 설치 광고'의 한 형태로 사용자들이 클릭하면 바로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마켓으로 이동하게끔 하여 앱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이미 2012년 비슷한 상품을 런칭한바 있다.

이번 탭커머스의 인수로 트위터는 그 동안 둔감한 수치를 보였던 트위터 사용자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위터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수익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은 약 2억5천만 달러로 거의 두배이상 늘어났지만 순익은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9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앱인 모펍(MoPub)을 3억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인수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