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66포인트(1.13%) 상승한 16,553.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2.02포인트(1.15%) 상승한 1,931.59, 나스닥 종합지수는 35.93포인트(0.83%) 상승한 4,370.90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라크에서의 긴장을 고조시키던 '뇌관'이 제거되면서 시장이 한숨을 돌렸다. 두 곳의 상황이 당분간 더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작용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군사훈련을 끝냈다는 이날 한 언론 보도에 시장이 반응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 러시아 국방장관이 "훈련에 참가했던 군용기들은 다시 그들의 기지에 재배치됐고, 미사일 부대도 원위치로 복귀하기 위해 장비를 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 정부에 병력 철수를 요구한 바 있다.
미국이 이날 이라크 수니파 반군을 공습하며 2011년 철군 후 처음으로 이라크를 공습한 것도 큰 악재가 되지는 않았다.
반군인 '이슬람 국가(IS)'가 이라크 최대 규모의 모술 댐과 기독교 마을을 장악하는 등 세력을 급속히 확대한 상황에서 이날 미군 F/A-18 전투기 두 대는 IS 반군의 이동식 야포와 야포를 운반하는 트럭에 500파운드의 폭탄을 투하했다.
그러나 미국이 이라크에서 구체적 목표를 타격하는 선별적 공습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지 않았다.
미국의 6월 도매재고는 전달보다 0.3% 증가한 5천335억달러로 시장의 증가 예상치 0.6~0.7%에 못미친 것으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