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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기치, '반부패·재벌개혁'... 긴장중인 재계

'반부패·재벌개혁'을 10대 공약 중 하나로 세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재계의 긴장 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기업은 공약 관련 영향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고, 이는 지배구조 개선, 상법 개정, 법인세 인상, 금산 분리 등 경영활동에 직결되는 사안들에 대한 분석일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

10일 4대 그룹 관계자는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데 재벌개혁이나 법인세 인상, 공정위 권한 강화 등은 재계의 입장에서 보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상에서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다 민생도 어렵다"면서 일자리를 챙김과 동시에 재벌개혁에도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이밖에 일각에선 많이 듣고 포용하겠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과 그의 정치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정상적으로 투명한 경영을 추진해나간다면 우려할 점이 없다는 소위 '낙관론'도 나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