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새 정부 출범 첫날인 10일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0포인트(0.99%) 내린 2,270.12에 마감됐고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 지수는 신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로 2,300을 돌파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두 주체가 매수 규모를 축소하면서 상승 탄력이 약화했다.
외국인은 1천82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1억원, 99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7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2천1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천45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의지 표명 보도가 나온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약세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3.02%, 3.38% 내렸다. SK하이닉스는 2.28% 하락했고 현대차는 0.95% 약세였다. 한국전력은 6%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분할 4개사와 재상장된 현대중공업이 14.97% 급등했다. 음식료주 강세에 힘입어 오뚜기는 4% 이상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11%) 하락한 642.68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