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42만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실업 관련 지표는 악화됐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57만7천 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보다 42만4천 명(1.6%) 증가했다.
다만 실업 지표는 상황이 다르다. 2017년 4월 기준 실업자는 117만 4천명으로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9만 9천명(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2%로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여 0.3%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일명 '청년실업'으로 불리는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2만 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3% 상승했다.
또한 30대 실업자는 4만명,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4% 증가했다. 40대는 2만 7천명의 실업자, 전년동월 대비 17.1%의 증가를 보였다.
결국 고용 관련 지표는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나, 실업 지표는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자영업자는 10만5천 명 증가해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직업을 잃은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