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경유에 애꿎은 소비자들은 울상 짓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의하면 12일 기준, 전국 주유소에서 경유는 리터당 1천272원이다. 그리고 한국석유관리원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주유소에서 판 가짜 석유를 단속, 1천79건을 적발했다.
또한 가짜경유를 판 주유소는 2012년 263곳, 2013년 199곳, 2014년 195곳, 2015년 162곳, 2016년 185곳으로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처럼 가짜 경유가 부각되는 이유는 가짜 휘발유가 상대적으로 거의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2012년부터 용제 업소를 대상으로 가짜휘발유를 만드는 데 쓰는 산업용 도료, 시너 보급 경로를 감시하면서 가짜휘발유 제조를 막았다. 더구나 가짜휘발유 제조는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가짜 석유제품들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차 연료장치에 고장을 일으킨다고 지적하며 제조, 유통, 구매를 하지 말아야한다고 밝혔다.